보자마자 딱 마음에 들어 주문했는데 오늘 저녁에 드디어 수령했습니다.
서비스로는 잡다한 것 대신에 페달을 달아주셨는데요,
아주 비싼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저렴하지도 않은
마음에 두고 있던 고급진 것을 달아주셔서 감사히 생각합니다.
배송해 주신 분보다 늦게 집에 오는 바람에
안장 높이는 셀프로 조절하고 앞 뒤 라이트만 살짝 달고 평소 즐겨 달리던 탄천길을 야간 주행해 보았는데
원하던 대로 잘 달리고 잘 멈추고 아주 맘에 듭니다.
퓨쳐샥은 처음 경험하는데요,
기본 세팅 상태라서 강약이 어떻게 조절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,
체중을 실어 핸들바를 누르면 눌리긴 하지만 탄천 주행 중에는 사실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.
무르지 않고 단단한 느낌이었습니다.
다만, 집에 거의 다 돌아올 무렵에 벽돌로 된 보도 블록길을 주행하는데
그때서야 '어라 편하네'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아무튼 현재로서는 너무 만족스럽구요,
좀 더 타면서 궁금한 게 생기면 또 연락 드려볼까 합니다.
이 녀석과 함께라면 장거리 주행이 전보다 좀 더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.